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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행촌' 에세이모음
작성자 이인철
작성일 2020-11-07 (토) 10:32
홈페이지 http://crane43.kll.co.kr
ㆍ추천: 0  ㆍ조회: 254      
죽은 이순신이 산 오애군을 물리쳤다
11. 죽은 이순신이 산 왜군을 물리쳤다

    이인철







1598년 12월16일, 이날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날이다.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에서 그는 명나라와 연합해 5백여 척의 왜군과 싸워 2백여 척을 불태우는 등 큰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은 달아나는 왜적을 뒤쫓다 유탄에 맞고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말라."고 말하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전투가 끝나자 이 소식을 뒤늦게 안 병사들은 그의 죽음을 애통해 하며 "죽은 이순신이 산 왜군을 물리쳤다."며 소리 높이 외쳤다. 후일 역사학자들은 수많은 역경과 난관을 치열한 고뇌와 노력으로 돌파한 그를 한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꼽아 성자이며 영웅이라는 뜻의 '성웅'으로 칭했다.

그로부터 321년이 지난 1919년 7월 1일, 일본은 반도체관련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수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이번에는 경제보복으로 한국 침략을 시작했었다.

일본은 우리나라 대법원이 강제징용배상판결에서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주자 이에 반발하면서 경제보복을 단행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모두가 충무공 이순신이였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노 노 재팬>을 외치며 "가지도 말고, 사지도 말자."는 운동이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졌다. 특히 젊은층에서"독립운동은 해보지 못했지만 일본물건만은 사지 않겠다."는 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에 항거했다. 편의점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사히 캔맥주를 비롯해 모든 일본상품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급기야 정부는 일본수입에 의존해 오던 반도체 부품들을 자체 조달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기업과 한몸으로 난세 극복에 전념했다. 일년여가 지나면서 과연 일본의 뜻대로 우리 경제는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무참히 무너져 내렸는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부품의 국산화 테스트와 일부 부품은 다른 국가에서 조달을 추진하면서 여전히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마치 충무공 이순신이 살아돌아 온 것처럼 우리는 건재한 모습으로 일본을 점차 따돌리면서 세계경제 강국으로 나가는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국민의 이같은 나라 지키기 운동은 IMF 당시에는 금모으기운동으로 국민은 장롱속에 고이 간직해오던 결혼패물을 비롯해 할머니들의 평생 소장품인 금비녀, 어린이들의 돌반지까지 모두 금모으기로 내놓았다.

이보다 앞선 1907년 2월 대구에서 시작된 주권수호운동에 "남자는 담배를 끊고, 여자는 비녀와 가락지를 내놓아 국채를 갚자."는 부녀자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운동이라고까지 불리우는 국채보상운동이지만 친일파 송병준 등이 이끄는 매국단체인 일진회의 공격과 방해로 그 운동은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 최근 학원가에 흡연과 음주, 구타는 물론 집단 성폭행까지 서슴없이 저지르는 폭력조직인 일진회가 여중생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니 기가차서 할 말을 잃는다. 물론 매국단체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어떻게 한국땅에서 그런 이름을 사용할까? 그저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명량해전에서 전선 12척으로 왜선 133척을 물리치면서 "싸움에서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말을 남긴 충무공 이순신 장군.

당대에는 죽음으로 나라를 구했고 사후에는 그 정신으로 민족의 나아갈 길을 일깨워 주었다. 현재 우리는 끊임없는 일본의 보복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고 있지만 아직도 끈질긴 일본의 침략은 여러 가지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으며 미중간에 끊이지 않는 무역전쟁으로 우리 반도체산업은 여전히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난관에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이 충무공의 정신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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