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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행촌' 에세이모음
작성자 정장영
작성일 2008-07-11 (금) 08:43
ㆍ추천: 0  ㆍ조회: 3324      
장애 왕
장애 왕(障碍 王)
전주안골노인복지회관 수필창작반 정장영



4,50년 전만해도 관심을 갖지 못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호칭이 사회발전과 인권신장으로 장애인도 이제 듣기 좋은 말 즉 장애우(障碍友)로 변했다. 옛날식으로 말하자면 타고난 병신은 선천적 장애우, 살다 생긴 병신은 후천적 장애우, 좀 더 구체적으로 앞 못 보는 봉사(장님)는 시각장애우, 못 듣는 귀머거리는 청각장애우, 말 못하는 벙어리는 언어장애우, 몸의 기형과 팔다리 병신은 지체장애우, 바보는 지적장애우 등으로 부르게 되었다. 눈에 잘 띄는 5대장애가 사회문제가 되어왔고, 장애인이 있는 가정 또한 사회적으로 표출되는 것을 꺼려 가급적 숨겨온 실정이었다.

오늘날 복잡해진 세상이 눈부신 발전으로 선천적, 후천적, 인위적인 장애우가 급증해 가는 추세다. 어제까지 정상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장애우가 된다. 출산역시 예기치 못한 비정상아 분만으로 어쩔 수 없이 장애우가정이 되니 사회적 편견은 차츰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제 편견을 버리고 장애우를 이해할 시점에 이른 것이다. 신체적 장애는 지체장애(肢體障碍)우, 뇌병변장애(腦病辯障碍)우, 시각장애(視覺障碍)우. 청각장애(聽覺障碍)우, 언어장애(言語障碍)우 등으로, 내부기관 장애는 신장장애(腎臟障碍)우, 심장장애(心臟障碍)우 등으로, 정신적 장애는 지적장애(知的障碍)우, 정신장애(精神障碍)우, 발달장애(發達障碍)우 등 10개 장애우로 표현하게 되었다.  

이미 장애우의 보호자가 된지 어언 근50년! 불행하게도 장녀가 지적장애(1급)우가 될 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3.4세가 된 뒤 늦게 발견하여 대책이 없을까 찾아 다녔지만 별 수가 없었다. 당시만 해도 특수교육분야학교는 거의 시각, 청각, 언어장애 등이 주였고, 지적장애교육 분야는 희귀하고 교육여건이 맞지 않았다. 밑으로 4남매는 대학교육까지 마치고 제자리를 찾아 퍽 다행이었다. 그간의 체험과 애로, 겪어야했던 시련을 종합해 보아 장애 가운데 가장 불행하고 절망적인 장애는 역시 ‘지적장애우’다. 심리학적으로 정신박약 즉 바보인 백치(白痴), 치우(癡愚), 우둔(愚鈍)이다. 정도에 따라 교육이 가능하지만 그중 최악의 백치는 지능이 1,2세 정도에서 발달이 정체되어 교육이 불가능하다. 독립적 생활능력이 없어 일생동안 보호자 없이 살 수 없으니 당연 장애 왕이다. 근래 특수교육분야도 전문적 연구가 더욱 심화 향상되고 국가의 정책적 지원으로 교육, 주거, 교통, 의료시설, 장애 보조 장구 개발 등의 발전으로 장애극복에 많이 기여하고 있다.

세계적 3중복장애(시각, 청각, 언어)인 헬렌 켈러(1880~1968)의 장애 극복, 시각장애인 강 경우 박사(현 미국 대통령직속 장애정책 차관보)의 극복, 뇌성마비장애인 스티븐 호킹 오토 다케 박사(현 미국 게임부리지 대학 투카시언 석좌교수)의 극복, 수족이 없어 입으로 그리는 유명 몸통화가의 극복 등은 머리(정신)만 정상이면 장애를 극복하고, 노력하면 생활수단(직업)을 갖고 독립적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의 장애왕은 그렇지 못하니 사회적 문제가 된다. 사회복지장애자지원대책 수립 때 이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배려할 문제라 본다. 현재 장애우를 위한 여러 가지 지원책을 펴고 있으나 극소수의 이들 장애 왕에게는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은 부문이 적지 않다. 이들에게도 복지사회를 실감할 수 있는 배려가 있으면 좋겠다. 이것이 장애우와 보호자들의 절실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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