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 운조루(雲鳥樓) 공식 홈페이지 ▒

ㆍ작성자	이의
ㆍ작성일	2008-09-27 (토)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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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아닌 비밀
비밀 아닌 비밀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목요반 이의

e-마트를 가자면 지하도를 거쳐 가야한다. 그런데 요즘 무릎 병이 도저 도저히 계단을 오르내릴 수가 없다. 물론 통증을 참고 천천히 갈 수도 있다. 헌데 의사가 계단은 다니지 말라고 했다. 핑계 삼아 무단 횡단을 시도하려고 할 때 론다 번의 시크릿(비밀)에서 말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시도해 보았다. 지금 난 차가 논스톱으로 달리는 길을 건너려고 한다. 자동차가 없는 텅 빈 길을 상상하며 걸었다. 거짓말 같이 이쪽에 차가 끊어지더니 저쪽 도로도 텅 비어있었다.
차를 가지고 다니면 주차하는 일이 만만치가 않다. 특히 서울에서의 주차난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그때도 끌어당김의 법칙을 발동시켜 보자. 주차해야겠다고 정했으면 주차장을 상상하고 어디쯤 내 자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보면 미소를 짓게 된다. 이와 같이 사람은 스스로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자석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의 생각에는 주파수가 있고 이 주파수는 항상 우주로 발송한다. 또한 비슷한 생각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생각을 끌어당기고, 나쁜 생각은 나쁜 생각을 끌어 당겨 더 강력해 지는 것이다.‘라고 이 책은 말한다.
사람들이 이 책(비밀)에 왜 공감할까? 비밀이란 남에게 알려서는 안 되거나 드러내지 않아야 하지만, 밝혀지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속내의 뜻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주의 법칙을 어렴풋이 짐작은 하였지만 그냥 지나쳤기에 비밀 아닌 비밀이 되지 않나 싶다. 이걸 알고 실천했던 지구상의 1%만이 성공의 열쇠를 열고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비밀이란 책에 소개되고 있는 일례를 보면 한 남자가 비행기 사고로 식물인간으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판정을 받는다. 척추가 부서졌고, 첫 번째 두 번째 경추가 부러졌으며, 삼키기 반사작용이 고장 났고, 횡경막이 손상되어 숨도 호흡기를 통해야 쉴 수 있었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눈을 깜빡이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이 남자는 호흡기를 뗄 수 있을 거라고 자신에게 끊임없는 메시지를 보낸다. 생각대로 호흡기를 뗐고 의사들은 할 말을 잃었다. 그 다음은 크리스마스 전에 이 병원을 걸어 나갈 수 있다고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결과 성탄 전야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었다.
의지의 사나이 모리스 굿맨은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고 말한다. 결국은 불치병이란 없다는 말로 끌어당긴다면 ‘내 사전엔 불가능이란 없다.’고 한 나폴레옹의 말과도 같은 맥락이지 싶다.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해야 하고, 그리고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어느 쪽으로 성공을 거뒀건 그들은 꿈을 실천하려고 계속 나아가야 했다.
현대 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은 자신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절대 실패가 아니라고 했던 인물이다. 그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했고, 내가 살아있고 건강한 한 나에게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고 했다.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문 같은 기도라도 하며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가야 한다. 그러나 쉽지 않기에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없어 좌절하고 포기하기도 한다.
이럴 때 배우 짐 케리에게서 한 수 배워 보자. 캐나다 출신인 그는 큰 꿈을 안고 할리우드에 도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배우 지망생들이 그러하듯 초기에 배역을 맡겨 주지 않아 절망스러웠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스스로 백지 수표를 발행했다. 자신에게 1,000만 달러짜리 출연료를 지불한 셈이다. 5년 동안 이 출연료는 지갑에 들어 있었고 매일 한 번씩 꺼내보며 다짐했다.
5년이 지났을 때 그는 ‘덤 앤 더미(DUM & DUMBER3)’, ‘베트멘 포애비( )’ 단 두 편의 영화로 1,700만 달라가 넘는 출연료를 챙겼다.
“꿈을 기록하면 현실로 이뤄진다.” 그가 던진 메시지는 성공을 불러왔다.

꿈을 실현시키려면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생각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하여 칭찬의 전도사가 되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칭찬거리를 찾으려면 마음은 따뜻해지고 생각은 긍정적으로 사물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긍정적인 생각은 할수록 마음은 즐거워지고 편안해질 것이다. 행여 나에게 해를 입힌 사람일지라도 무조건 싫다는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한다면 이해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이해가 가능하다면 좋은 관계로 지내는 것을 계속 상상하고 예전의 긍정적인 관계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세계 베스트셀러인 성경에 ‘너에게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이 산을 저쪽으로 옮길 수 있다.’ 란 구절이 있다. 믿고 원하면 생각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비밀에서 말하는 우주의 법칙과 맥을 같이 하는 이야기다. 양자물리학에서도 아주 미세한 입자의 파동실험에서 관찰여부에 따라 실험결과가 달라진다고 한다. 결국 생각이 물질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결국 고급물리학인 양자물리학을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며, 이 책은 ‘이것은 예외 없는 법칙이고 진리다.’ 라고 말한다.

우리들 할머니의 기도(치성)를 생각해 보자. 장독대에 물 한 대접 떠놓고 집 나간 아들의 무사를 두 손 모아 천지신명에게 빌던 정성은 맹목적인 사랑의 발로로 보이지만 하늘도 감복시켰을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이거니 싶다. 결국 간절한 마음은 바람을 현실화시키고 목적을 달성시킬 수 있다고 믿어 보자. 물론 마음만 먹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마음으로 작정하였다면 행동이 따라야 하는 것은 바늘과 실의 관계와 같다. 성공한 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상상해 보라.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리라, (200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