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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행촌' 에세이모음
작성자 김상권
작성일 2008-10-13 (월) 05:07
홈페이지 http://blog.daum.net/crane43
ㆍ추천: 0  ㆍ조회: 2906      
우리를 기쁘게 하는 사람들
우리를 기쁘게 하는 사람들
전주 안골노인복지회관 수필창작반  김상권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선물을 받았다. 명절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계속된 일이다. 우리 집까지 찾아와서 손수 선물을 건네주고 휭 가버린다. 집에 들어와 차라도 마시자고 하면 시간이 없다곤 한다. 나와 박병래 교장과의 인연은 8년 전 완주 B초등학교에서였다. 그는 실력 있고 성실하며, 인자한 성품을 지닌 분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는다.
교사 시절 소풍 때의 일이 생각났다. 삶은 달걀 대여섯 개를 건네주며 수줍어 어쩔 줄을 모르던 어린이, 흰 종이로 예쁘게 싼 담배 한 갑을 내밀고 도망치듯 달아나던 어린이의 모습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물건들이 소박하고 순수한 선물이 아닌가 싶다.
 기업가들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들에게 바치는 돈 봉투, 납품비리, 청탁비리, 시의회 의장선거에 돈 봉투를 돌려 구속된 의장 등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신문에 보도된다. 대가를 바라고 주는 선물은 뇌물이며 주고받는 사람 모두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이다. 진정한 선물은 주는 사람의 정성과 받는 사람의 고마움이 함께할 때  빛이 나지 않을까.
종교단체나 사회복지단체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급식제공은 참으로 우리사회를 밝게 한다. 홀로 사는 노인이나 불우한 노인, 장애시설에 수용된 이들에게 베푸는 일 등은 진정한 선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한의학박사 1호이며 모스크바국립공대 종신교수인 82세의 류근철 옹은 578억 원에 달하는 모든 재산을,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카이스트(KAIST)에 기부했다고 한다.
한편 KBS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에, 안경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oo라는 분’은 평생 모은 재산 30억 원을, 또 한 건설업체 사장은 쌀 150포를 익명으로 기탁했다.
KBS ‘사랑의 리퀘스트’ 는 연예인들이 난치병 환자 어린이 병실을 찾아가 위로하고 치료비도 내주는 내용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치료비로 고통 받는 부모의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전화 한 통화로 그 환자 어린이에게 기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기부문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사랑의 리퀘스트’가 ‘사랑의 가족’으로 이름을 바꾼 뒤 9월 23일 한상덕 씨를 소개했다. 한상덕 씨는 경기도 의왕시 보건소에 근무하는 물리치료사다. 12년 동안 6천 명이나 되는 환자들을 치료해왔다고 한다. 그는 노인요양병원이나 장애인시설은 물론 환자들의 가정을 직접 찾아다니며 무료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육군 55사단 정보통신대대 본부중대장으로 근무하는 25세의 이준택 중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경향신문에서 읽었다. 그는 13살인 백혈병 남자 어린이에게 골수를 기증해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렸다, 착한 행동을 한 이분들이야 말로 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KBS ‘체험 삶의 현장’에서는 연예인들이 각 중소기업체에 나가  하루 종일 일한 대가를 모금함에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돈을 모아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 흐뭇한 모습들이다. 이렇게 모아진 돈이 꼭 필요한 소외계층사람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 기부자와 기부금을 사용하는 단체들이 국민의 신뢰를 쌓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아직도 한국은 일회성 기부가 여전하며 정기적인 기부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정기적인 기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캐나다와 미국은 각각 85%, 83%에 달한다고 한다.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 절반 수준인 45%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국은 기업중심의 기부가 태반인데 반해 미국에서는 전체 기부액의 개인 비중이76%에 달하지만 한국은 30%수준이라고 한다. 기부문화가 성숙되려면 기부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기부자를 1:1로 연결시켜 결연하여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기부시스템을 개발했으면 한다. 소외계층과 가까이하기 운동, 장애인과 함께하기 운동을 벌이면 어떨까.
가령 동호인을 만들어 청각장애인과 수화하기, 시각장애인에게 시, 소설, 수필 등을 읽어주기 등은 뜻만 있으면 가능하려니 싶다. 그들도 문화의 혜택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아울러 칭찬과 격려, 미소와 웃음 선사하기 운동에도 앞장서면 어떨까. 이러한 운동은 사회를 명랑하게 하는 큰 자산이 될 테니 말이다.
                  (2008.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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