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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행촌' 에세이모음
작성자 김호택
작성일 2009-03-11 (수) 08:48
ㆍ추천: 0  ㆍ조회: 2732      
적도권을 찾아서(2)
적도권(赤道圈)을 찾아서(2)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목요반 김 호 택


파타야(Pattaya)는 활기찬 열대휴양지였다. 20년 전만 해도 작고 한산한 어촌마을에 불과했으나 베트남전쟁 때 미국 군인들의 휴양지였던 곳이다. 그 뒤로 천혜의 환경조건과 해변의 여건을 개발하여 아시아 휴양의 중심지로 명성을 쌓게 되었다.
‘파타야’는 그 자체로서 낮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각종해양스포츠 및 선탠, 밤의 여흥과 식사, 풍부한 과일을 자랑하며 천의 얼굴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확 트인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달빛에 흠뻑 젖은 바닷가 해변을 산책하고, 노천식당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곧바로 즐길 수 있는 휴양지였다. 나는 파타야에서 5㎞정도 떨어진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와 넓게 펼쳐진 모래해변에서 쉴 수 있는 ‘산호섬’으로 갔다. 20여분 ‘쾌속선(Speedboat)’을 타고 망망대해 파도를 가르며 부푼 가슴을 안고 산호섬에 도착하였다.

맑고 푸른 해변의 바닷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하고 부드러운 금모래해변에서 서양인, 동양인 가릴 것 없이 자유분방한 분위기였다. 강한 자외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트스키, 스킨스쿠버, 바나나보트 등 물놀이도구를 이용한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야자열매와 커다란 옥수수는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일품이었다. 쾌속선을 타고 돌아와 널따란 대지에 가꾸어진 동․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열대 자연테마파크 ‘농눅빌리지’를 찾았다.

‘농눅빌리지’에서 칠순(七旬)이 된 코끼리를 타고 이순(耳順)이 넘은 내가 동산을 한 바퀴 돌고 나니 동물들의 제왕이 된 착각에 빠졌다.
농눅빌리지에서 거대한 자연환경과 각종모형으로 잘 가꾸어진 인공 상록수정원을 돌아보고, ‘민속 쇼’와 ‘코끼리 쇼’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 또한 사하그룹 최대의 개인사유지인 ‘천국의 집’으로 갔다.

‘천국의 집(반 수카와디)’는 빈곤을 결코 버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사하그룹의 창시자 MR. PANYA CHOTITAWAN의 사후세계에 대한 꿈과 이상이 담긴 곳이다. 60여 에이커의 방대한 규모다. 루이14세 때의 유로피안 건축양식으로 6억불 이상 고가의 카펫 등 초호화 자재로 만들어진 이곳은 제각각 다른 조각상, 드넓은 정원, 아름다운 긴 해변을 자랑하고 있었다.

방문하는 이들에게 삶의 방향, 사후세계 등의 철학적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만든 웅장한 궁전이었다. ‘파타야’에서는 불교신자가 많아 소를 우상화하는 경향이 있어 소고기보다는 방목하는 돼지고기, 닭고기가 주류를 이룬다고 하였다. 야간투어를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쏭태우’를 탔다.

‘쏭태우’는 삼륜자동차 반 트럭으로 양옆에 1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긴 장의자 2개와 천정은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천막을 설치한 자연풍(自然風) 친환경 버스 겸 택시 역할을 하였다. 목적지를 정하면 ‘택시요금’으로 흥정해야 하고, 대로의 방향별 요금은 인원수에 따라 ‘버스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나는 시원한 밤공기를 가르며 어릴 적 1960년대의 결혼식차량 트럭에 대나무와 테이프로 장식한 뒤 상각과 축하객이 트럭에 탔던 그 시절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나는 해변의 도시 북위12˚ 근처의 ‘파타야’ 수은주가 33˚를 넘는 것을 보고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와 열대지방의 문화를 느끼면서 2시간 반 남짓 자동차를 타고 태국의 수도 ‘방콕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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