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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행촌' 에세이모음
작성자 두루미
작성일 2020-03-16 (월) 05:18
홈페이지 http://crane43.kll.co.kr
ㆍ추천: 0  ㆍ조회: 69      
부부가 싸운 뒤 화해
부부가 싸운뒤 화해





부부싸움이라면 아주

이력이 난 어느 부부가

그날도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시작하여 밤늦게야

징그러운 부부싸움이 끝났다.


너무나 지친 부부는

잠자리에 들게 되었는데

이 부부의 특징은 그렇게 잡아먹을 듯

싸워도 꼭 한이불을 덮고 잔다는 사실이었다.


남편은 잠자리에 들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마누라에게

막대한 것에 조금은 미안했다.

그래서 화해를 할 요량으로 슬그머니

한 다리를 마누라의 배위로 얹었다.


웬걸!!!

마누라는 남편의 발을

홱 뿌리치며 말했다

"어데다 발을 올리노?

에구~드러버라!!"


머쓱해진 남편은 잠시 참았다가

이번엔 왼팔을 아내의

젖가슴에 살며시 얹었다.

뭉클!!!

그러나 마누라의

행동은 역시 쌀쌀맞았다.


"이거 몬 치나?

에구 또 때리까 무십다!!"

더더욱 머쓱해진 남편이

이젠 포기하고 잘 요량으로

돌아눕다가 본의 아니게 그만 거대해진




.


거시기(?)가 마누라의

골반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자 마누라가 갑자기

옆으로 누우며

거시기를 덥석 잡고는 말했다. *

*

*

*

*

"에구 불쌍한 것!

이리 온나

니가 먼 죄가 이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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