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 운조루(雲鳥樓) 공식 홈페이지 ▒

ㆍ작성자	김재교
ㆍ작성일	2018-12-30 (일) 15:32
ㆍ홈페이지	http://crane43.kll.co.kr

ㆍ추천: 0 ㆍ조회: 401

2018년 우리 집 10대 뉴스
2018년 우리 집10대 뉴스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금요반 김재교

다사다난한 2018 무술년이 저물어 간다. 평창동계올리픽이 남북 화해무드를 마련해 주어 남북정상회담이 세 번이나 이루어졌다. 또 북미정상회담까지 갖게 되었으나 후속회담이 미루어지고 있어서 아쉽기 짝이 없다. 나라의 경제가 살아나지 않아 온 국민의 걱정이 크다. 올해에 우리 집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되돌아 보기로 한다.

1. 12대조 의병 도대장 김면 장군 선양사업 추진

서울에 사는 남재님과 함께 추진해 온 12대조 의병 도대장 김면 장군 선양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정부는 김면 장군을 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하여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다. 또 경상남도 거창 우척현에는 기념공원이 조성되고, 새로 만드는 도로 이름까지 충의로라고 명명되었다.

420년 전 임진왜란 때 우리 선조님들의 엄적을 전라도 문인들이 고령김씨 문중을 재조명하여 아름다운 결실을 이루었다. 감사할 뿐이다. 모든 것은 남재님의 수고와 헌신적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2. 친환경 벼농사 성공

여러해 동안 친환경 벼농사를 하느라 모는 농협육묘장에서 구입하여 심으면 어린 모라, 두 번 세 번 다시 심었다. 너무 실패가 많아 묘판을 구입해서 텃밭에 모를 기르니, 올해는 평년작을 했다. 정말 큰 결정을 내린 셈이다. 많은 고생을 덜었다.

3. 심장수술 후 2년마다 결과 나의 건강상태가 50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다

나는 2013년에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수술을 했다. 5월 16일이 2년마다 재검진하는 날이다. 검진결과 50대의 신체조건으로 돌아가고 있단다. 아내가 좋아서 담당교수 앞에서 펄쩍펄쩍 뛰었다. 간 기능도 아주 좋아졌단다. 나는 50대로 변신했다. 열심히 체력관리를 잘해서 건강을 유지하며 남은 시간을 보람되게 보낼 생각이다.

4. 둘째아들 회사 인수

둘째아들 덕수가 10여 년 동안 서울 대림건설에서 차장까지 근무하다가 사표를 내고 올해 작은 회사를 인수 했하여 열심히 뛰고 있다. 정말 용기가 대단한 아들이다. 고마울 뿐이다.

5. 종합문예지 계간 백두산문학에서 수필가로 등단

종합문예지 계간 백두산문학에서 올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또다시 큰 산을 하나 넘었다. 시인이라는 산, 사진작가라는 산, 수필가라는 산 그리고 한시(漢詩)의 산까지 넘었다. 어린 시절 못 배운 한을 다 풀고 있다. 그러나 잠일대호수 무너미는 아직도 멀었다며 이제부터라고 강요한다.

달이라고 하면 반달, 눈썹달, 보름달이 있고, 구름도 먹구름, 분홍구름, 띠구름이 있듯이 수백 가지를 보고 그 느낌을 시와 수필로 빚어서 누구나 읽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는 돼야 한단다. 어려운 문학에 발을 들여놓 았다. 더 열심히 노력해 볼 각오다.

6. 큰아들 호준, 성남시 분당 큰아파트로 이사

세무사인 큰아들 호준이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큰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부모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큰 아파트를 마련한 것이어서 더 대견하다.

7. 고명딸 바다의 건강 회복

교사로 근무하는 하나밖에 없는 고명딸 바다가 건강이 좋아졌다고 문자를 보내주었다. 가슴 조이는 걱정거리가 풀려서 다행이다.

8. 사위 약국 개설

사위가 수원에서 약국을 열었다. 양가 부모의 도움도 없ㅇ이 스스로 해냈으니 장하다. 가끔 우리 내외의 영양제와 소화제를 잘 챙겨 보내주니 고맙고 기특하다.

9. 초등학교 1학년인 손녀딸 아인이가 영어말하기대회에서 대상 수상

손녀딸 아인이가 경기도 수원시내 초등학교 1학년인데 '영어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참, 기특하다. 작년에는 서울에서 살던 봄이가 영어토플에서 만점을 받았는데. 올해는 아인이가 기쁨을 주었다.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10. 우리 집 지붕에 태양광 설치

우리 집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여름과 겨울에는 전기료가 많이 나왔는데 이제 전기요금 걱정을 덜게 되었다.

2018 무술년이 가고 2019 기해년이 밝아온다. 희망찬 기해년 새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저마다 자기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또 나라가 평안해 지고 경제가 살아나서 온 국민이 허리를 펴고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