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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행촌' 에세이모음
작성자 곽창선
작성일 2019-06-24 (월) 19:13
홈페이지 http://crane43.kll.co.kr
ㆍ추천: 0  ㆍ조회: 156      
축구의 매력에 빠지다
축구의 매력에 빠지다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수요반 곽 창 선











6월 16일 새벽 청소년 축구 결승전은 지상파 방송 합계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대단한 흥행이었다. TV를 켜니 온통 붉은 악마들의 붉은 물결이 파도를 이루고, '오! 필승 코리아'란 힘찬 응원의 메아리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한마음으로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이었다. 이 멋진 광경은 모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울고 웃던 흐뭇한 시간이었다.



에콰도르를 넘어 우크라이나와 치른 결승전, 온 국민의 시선은 폴란드 우치경기장으로 쏠렸고, 서울 월드 컵 경기장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 거리응원이 선수들과 함께 했다. 새벽 1시, 경기가 시작된 직후 깜작 순간에 이강인 선수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 선수가 패널티에리어를 돌파하는 순간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 후 PK를 얻어 이강인 선수가 차분히 골로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우승을 한 것처럼 마음은 부풀어 올랐다. 그러나 지친 모습이 역력한 선수들의 보람도 없이 3대1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을 놓친 태극전사들은 허탈한 모습으로 눈물을 보였으나 당당한 준우승이었기에 너무 빛나 보였다.



이 기쁜 소식은 1983년 멕시코 청소년 대회(FIFA )에서 4위, 2002년 월드컵 대회 4위, 2012년 올림픽 경기에서 일본을 꺾고 얻은 동메달 소식 후, 7년 만에 전해지는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골짜기 세대' '낀 세대'라고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그들이 예상을 뛰어넘어, 준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는 낭보에 어찌 기쁘지 않으랴?



16강전에 접어들며 경기는 더욱 흥미로웠다. 일본과의 경기는 결승에 버금가는 긴장감으로 질 수 없다는 각오였다. 킥오프되며 손에 땀을 쥐는 공방전이 오고 가다가 하늘도 무심치 않게 1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세네갈과의 8강전은 최고의 긴장된 순간이었다. 120분의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되었다. 키퍼를 앞에 두고 각각 킥커 5명이 차례로 공을 찼다. 한국이 선축이었다. k선수가 찬 공이 왼쪽 골대를 맡고 튀어 나왔다. 순간 "아!"하는 아쉬움이 TV속에 흘렀다. 2차도 실축하여 2대 0으로 끌려가다가 2대2 동점 상황에, 우리선수가 찬 공이 상대 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하늘이 도운 순간이었다. 상대 키퍼의 파울로 얻은 기회를 살려 다시 차니 3대2 역전이 되었다. 마지막 킥커와 마주한 우리의 키퍼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상대 선수를 노려보았다, 당황한 세내갈 선수가 허공으로 공을 날려버렸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듯 황홀감에 두둥실 뜨는 기분이었다. 아! 이 순간은, 말이 필요 없는 감동장면이었다.



 그들이 보여준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3주 동안 내내 지켜보며 웃고 울었기에 최선을 다한 그들 모두 믿음직스러웠다. 우리의 건아들이 세운 금자탑은 우리 모두의 것이기에 기쁨과 함께 책임과 의무가 뒤따르는 승리가 되어야 한다.


최고 선수가 된 L이나 PK를 실축한 K선수 모두 우리의 작은 영웅들이다. 네티즌들의 안티는 지나친 행동이다. 첫 골을 실축한 K선수의 마음은 얼마나 무겁고 힘들었을까 헤아려 보는 마음을 갖자. 모두를 힘찬 격려로 품어야 한다. 그들이 있어 우리는 행복했다.



경기 내내 붉은 악마가 거리를 휩쓸며 외친 “오, 필승 코리아!”는 건아들에게 전하는 국민의 바람이었고, 마음에서 울어난 희망가였다. 세대를 떠나 한 뜻,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목놓아 외친 함성은 모두의 바람이었다. 멋지게 불러 본 응원가였다.



정 용 감독은 선수들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이끌어야 할 대상으로 삼고, 앞장서 뛰고 어울리며,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흥이 넘치는 훈련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 형님의 리더십으로 선수 개개인과 정을 나누며, 일관된 지시감독에 앞서 스스로 알고 대처할 수 있는 자율적 능력을 키워주었다, “한 사람의 영웅보다는 모두를 어우르는 팀” 으로 이끌며, 자기 역할을 알고 감독과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팀으로 탈바꿈 되자, 선수들 스스로 우승을 목표로 삼고 투지를 불살랐다니 얼마나 대견스러운가?  



어린 선수들이 이룬 쾌거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우리의 현실을 차분히 풀어 나갈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회에 만연된 부정적인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모두 한민족 한 뿌리임을 부정할 수 없다.



벌써 2020년 도쿄 월드컵 축구 경기가 기다려진다. 그때 오, 필승 코리아는 어떻게 리메이크 될지 벌써부터 그게 궁금하다.

                                                                                                (2019,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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