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자년이 시작되었을 때는 새해에 거는 기대로 부풀기도 했지만 일 년 내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불안과 공포로 시달렸다. 거리는 두되 마음은 가까이하라는 것이 요즘 대세이다. 잦은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자 심혈을 기우렸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였다.
첫째, 건축도장기능사시험 합격
평소 관심이 있던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건축도장기능사시험에 도전했다. 전주 서신동에 있는 전북건축학원에 등록하여 이론과 실습을 배운 뒤 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증을 취득했다. 꿈을 꾸고 도전하면 꼭 이루어진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둘째, 롤러기능사시험 합격
학교 동창의 권유로 도로포장이나 길을 다질 때 쓰는 롤러기능사시험에 도전했다. 산업인력관리공단에 접수하여 1차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그 뒤 1차 실기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2차 재도전 끝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셋째, 텃밭, 소규모 과수원 운영
내 고향 진안 은천마을 우리 밭에 조그마한 농장 겸 텃밭을 만들어 운영했다. 양배추, 고추 등을 30평 밭에 심어 가꾸었다. 주변에는 호박을 심었다. 작물도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실감난다. 병충해 방제를 소홀이 하여 사과나무, 복숭아는 수확이 저조했다. 올해는 거름과 병충해방제를 적기에 하기로 다짐했다.
넷째, 진안문협 문학기행(장수, 무주) 참가
진안문협은 6월 27일 장수, 무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장수 논개와 번암면 동화댐과 물빛공원 주변에 있는 죽림정사(생가)에서 백용성 조사의 얼을 기렸고, 무주 태권도공원 70여만 평의 면적에 5천석 규모의 경기장, 1,400명이 숙식할 수 있는 규모, 도약센터, 명인관, 전통정원/호연정 등 국제 경기장을 돌아보며 도약하는 무주의 모습에 놀랐다
다섯째, ‘마이산의 가을편지’ 시화전에 참여하고, 진안문화원 주관 관내 문화유적 탐방
제18회 2020. 10. 19~23 마이산의 가을편지 시화전에 45명이 참여했다. 진안문협회원으로서 ‘신선’이란 시를 제출했으며, 진안문화원 주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관내문화유적(영모정, 수선루, 웅치 창열사, 천황사, 와룡암, 어서각)을 탐방했다.
여섯째, 짝수해 건강검진
나의 건강검진은 짝수해로 12월 29일 전북건강관리협회에서 받았다. 바쁘다보니까 차일피일 미루다가 위내시경, 대장내시경검사까지 종합검진을 했다. 앞으로 건강관리에 더 신경써야할 것 같다.
일곱째, 우수센터지정 기쁨배가
익산시에 있는 야! 우리지역아동센터에서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내는 올해도 우수센터로 지정되어 인센티브를 받아 기쁨의 배가되는 한 해가 되었다..
여덟 번째, 인성예절 지도사2급, 안전요원 자격증 취득
한국전통문화교육원에서 1개월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 인성예절지도사 2급 자격증을 받았고, (사)대한안전연합 전북지역본부에서 실시하는 안전요원 교육을 일주일 동안 이수(응급상황대처요령, 재난안전(소화기), 기본소생술(BLS), 자동심장충격기(AED), 기도폐쇄요령)한 뒤 자격증을 취득했다.
아홉 번째, 배심원 참여, 군정소식지 소통위원 활동
진안군수 ‘민선7기 군민과의 약속 이렇게 실천하겠습니다.’ 공약중 배심원으로 참여하여 차별 없는 맞춤복지 분야 팀장과 총 5개 분야 부단장을 맡아 추진했다. 아울러 진안군 군정소식지 소통위원으로 참여하여 향우소식을 싣고 있다.
열 번째, 전주시 문학재 당선 수상, 신인문학상 당선 수필가 등단
제3회 전주시 문학제에 응모하여 수상하여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비대면으로 2020. 12. 3일 개최되었다. 2020. 제77호 겨울 「표현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수필 부문)하여 대망의 수필가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지주대 사랑’, ‘물거품’ 2편이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정신’으로 노력하련다.
이밖에도 테니스 활동, 스포츠 테이핑교육 이수, 향우회 활동, 봉사활동, 고향모임 등 바쁘게 활동하며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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