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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행촌' 에세이모음
작성자 구연식
작성일 2020-01-05 (일) 18:01
홈페이지 http://crane43.kll.co.kr
ㆍ추천: 0  ㆍ조회: 54      
2019년 우리 집 10대 뉴스
2019년 우리 집 10대 뉴스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수요반 구연식







 

2019년도 우리 집 10대 뉴스를 쓸려고 하니, 쑥스러움이 먼저 앞장서서 몇 번이고 망설이다가 글을 쓰게 되었다. 우리 집 10대 뉴스는 나를 도와주었던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나도 이루어 낼 수 없었던 일들이기에 먼저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썼다.

 

1. 손자 율이 초등학교 입학



나의 유일한 유전인자를 물려받은 손자 율(律)이가 3월에 전주대정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아내는 등교 때 배웅하고 하교 때 마중하는 일이 가장 행복한 일과라고 한다. 그래서 늘 하하 호호한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서 몇 년 후, 몇십 년 후 손자의 성장과 사회적 역할에 대하여 모든 시름이 사라지고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고맙다.

 

2. ‘학림(學林) 장학금’ 11년째 지급



나의 사재를 출연(出捐)하여 만든 작은 장학회, 학림장학회(學林獎學會-HLSA)가 11년째 군산과 익산 졸업식장에서 매년 2월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교우 간에 신망이 두텁고 스승을 공경하는 모범 학생 6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비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어떤 학생은 벌써 사회에 진출하여 이따금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줄 때도 있다. 편지보다는 사회적 일원으로 자리 잡고 살아가는 게 뿌듯하다.

 

3. 학교 이전 및 중학교 인가 취득



나는 정년퇴임 후에 익산의 모 대안학교 학교관리자로 6년째 일하고 있다. 그런데 올 2월에 15년 만에 전북교육청이 요구하는 교사(校舍)를 마련하여 새로운 학교 건물로 이사를 했다. 금상첨화로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중학교 학력인정학교로 인가도 받았다.

 

4. 시골 부모님댁 수리하여 이사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몇 년 동안 비어있던 집을 아우가 8천여만 원을 들여 말끔히 수리한 뒤 입주하여 살고 있다. 아우는 부모님의 유지를 고려하여 큰 뼈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열과 소음 등 주로 실생활 편리를 중심으로 바꾸어 놓았다. 오히려 도시 아파트보다 더 냉·온방 처리가 잘되어 아늑하고 좋다. 집들이 때는 형제들과 동네 사람들을 모시고 푸짐하게 치렀으며, 한바탕 지덕(地德) 밟기로 온 마을이 떠들썩했다.

 

5. 고향마을 사람들과 봄나들이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젊은 자식인들은 모두 객지에 나가 살고 노부모님들만 고향에 계셨다. 그래서 먼데 있는 자식들보다는 가까이 있는 동네 사람들이 더 노부모님을 보살펴 드렸었다.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로 하고 몇 년에 한 번씩 동네 어른들을 모시고 관광버스로 봄나들이를 했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지 몇 년이 흘렀다. 부모님이 안 계신다고 예년에 했던 행사를 뚝 끊는 것은 속 보이는 일 같았다. 올해 4월에는 동네 이장님과 협의하여 동네 어른들과 순천만 일대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6. 찾아가는 ‘청소년 체험 예술제’ 11년째 실시



내가 10여 전 정년퇴임 무렵에 집안의 처조카가 경찰대학교 1기생으로 졸업하고 일선경찰서장으로 근무하면서 「사단법인 채고 예술마당」을 법인화하여 현재까지 내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활동지역은 문화시설이 소외된 농촌, 어촌, 산촌의 초등학교나 청소년들이 입원 요양하고 있는 병원에 문화체험회원 강사님들과 기획하고 교육청의 자료를 토대로 일선 학교나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연중 계획에 따라 올해 11회째 활동하고 있다. 올해 병원공연 때는 신아문예대학 수필반 김용권 님의 기타팀이 찬조 출연을 하셨다.

 

7. 『수필 시대』 84호에서 수필가로 등단



지난 5월에는 나를 서울의 수필전문지『수필 시대 』84호에 추천하여 등단시켜 주셨다. 그리고 수도권의 우수 전문잡지 『책과 인생』 2020년 1월호에 나의 글을 추천해주셨다. 또한, 각종 일간신문에 한 달에 한 편꼴로 나의 졸작 수필을 게재하도록 주선해 주시며 그 보도 자료를 코팅까지 해주셔서 소중하게 보관하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교수님의 지도에 부합 못하는 나의 학습 자세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일주일에 평균 한 편씩 때로는 문맥도 맞춤법도 안 맞는 글을 올려드려 염치없게 첨삭지도를 받고 나서야, 나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면서 글 쓰는 자세는 제자리걸음인 것을 사죄드린다. 더욱더 각성하고 처음의 자세로 교수님의 가르침을 새기면서 수필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8. 막내딸 새 아파트로 이사



막내사위는 서울의 전기안전공사에 다니고 있다. 총각 시절에 부모님이 보태주신 금전과 본인의 월 분담금으로 서울 양천구에 새 아파트를 구매했다. 그러나 월 분담금이 부담이 돼서 새 아파트는 전세로 내놓고 사위 역시 허름하고 싼 아파트로 옮겨 전세살이를 했다. 몇 년 전에 막내딸과 결혼하여 3년 동안 허름한 아파트에서 임신과 육아를 했다. 그런데 이 안타까운 사실을 안 사위집 전세업자가 기한도 남았는데 선뜻 집을 비워준다고 했다. 그래서 막내딸 내외와 외손자는 내 집에서 활기차게 살고 있다.

 

9. 전국 서예대회 우수상 2회 수상



나는 퇴직 후 정중동(靜中動) 취미생활의 하나로 서예를 시작한 지 10년쯤 되었다. ‘서도협회전국대회'에서 9년 만에 우수상(2등)을 받았다. 그리고 ‘마한 서도대회’에서도 역시 우수상을 받았다. 자신의 미약한 필력(筆力)에 비하면 그것도 감사할 일이다. 현재는 양 협회의 초대작가로 활동하면서 습작(習作)도 지속하고 있다.

 

10. 아우 정년퇴임 및 훈장 수훈



나는 7남매이지만, 형제뿐이며 아우와는 띠동갑이다. 아우는 모든 것이 낙천적이어서 나와는 생활신조가 정반대다. 어느 날 갑자기 잘 다니던 체신관서에서 월급 체제가 훨씬 좋은 체신공사로 옮긴다며 사직서를 냈다. 나는 국가공무원 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세상에 정년과 연금이 보장된 공무원을 왜 마다하느냐면서, 당장 사표를 반려하도록 했다. 그래서 12월에 정년퇴임을 하고 국가 공무원 훈장까지 받았다. 제수씨와 아우는 훈장과 공무원 연금증서를 부모님 산소 앞에 놓고 술 한 잔 올리며 무사히 정년퇴임을 고하고 나한테도 사표 반려의 고마움을 표했다.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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