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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폼생폼사
작성일 2021-04-01 (목) 19:05
ㆍ추천: 0  ㆍ조회: 7      
IP: 195.xxx.30
그 다음으로는 죄수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모두들 긴 머리에 가죽
그 다음으로는 죄수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모두들 긴 머리에 가죽과 모피 옷을 입은 대장급 포로들이었다. 그들 뒤로 커다란 키의 사내가 사슬에 묶여 혼자 걷고 있었다. 아르베르니족을 이끌고 카이사르에게 끈질긴 저항을 한 갈리아의 족장 베르신게토릭스였다. 그는 카이사르 군대의 다섯 배 되는 병력으로 저항을 했지만, 결국 알레시아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베르신게토릭스는 여섯 해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으면서도 대장으로서의 자존심을 조금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죽음으로 가는 이 행진을 오래 전부터 기다려 온 사람 같았다. 다른 죄수들에게는 마음껏 조소를 보내던 군중들도 그가 지나갈 때만큼은 숙연한 분위기를 지켰다.그녀는 나를 쳐다보며, 내 의상에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내가 말했다.그런 당신이 어떻게 이런 정치적 비판을 자초하는 악수를 계속두는 거죠?발 디딜 틈도 없던 카이사르의 집과 달리 여기에서는 점잖은 사람들이 곳곳에 선 채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키케로가 음식이 담긴 쟁반을 들고 직접 손님들에게 시중을 드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그리로 다가가 투구를 벗었다.하지만 소식을 전해 듣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지요. 그래서 시신을 수습해 그의 아내 칼푸르니아에게 직접 넘겨 주었어요.다른 건 몰라도 부자는 될 것이다. 카이사르가 남긴 재산이 상당하니까, 하지만 단순히 부유한 시민이란 것 자체만으로 행복한 건 아니다. 어쨌든 그 역시 카이사르를 사랑했고, 그를 잃은 걸 진정으로 슬퍼할 것이다.이게 바로 현명한 사람들이 지식을 얻는 방법이라네, 브루투스.카이사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배운 교훈이 하나 있다. 나라를 통치하는 일은 한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사실. 카이사르와 달리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각료들이 있다는 게 나로서는 커다란 행운이었다.알렉산드리아 전체가 푸르름을 더해가는 상쾌하고 청명한 6월의 어느 날. 햇빛이 어찌나 밝은지, 나는 눈을 가리지 않을 수 없었다.당신과 한 가지 거래를 할 게 있소.나는 소년에게 물었다.마음이 복잡해서.폼페이우스의 부관이었다가 나중


프톨레마이오스 역시 이집트식 의상을 입었다. 보석이 박힌 목걸이에 주름 잡힌 리넨 옷을 입고 황금 샌들을 신었다.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 놓고 선두 그룹 중에서 가운데 전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는 듯 하더니, 속도가 떨어지면서 뒤따라오던 전차들 사이로 처지게 되었다. 그러나 중간에서 달리던 세 대의 전차들도 피할 공간이 거의 없어 좌우의 두 대는 안전한 장소를 확보할 수 없었다. 결국 세 대가 뒤섞인 채 달리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바퀴가 서로 마찰하면서 나무가 쪼개져 나가기 시작했다. 고삐가 뒤엉키고 채찍이 서로를 휘감다가 결국 세 대 전부가 파손되기에 이르렀는데, 말과 사람들이 내지르는 고통에 찬 비명소리가 경기장안에 가득 울려 퍼졌다. 내가 고른 전차는 다행히 바깥쪽 레인을 타고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까스로 불상사를 면할 수 있었다.우리는 땀으로 흠뻑 젖은 시트 위에 누워 있었다. 몸에서 열기가 가시지 않았지만, 왠지 시트의 감촉이 차갑게 느껴졌다. 열정은 그렇게도 빨리 식는 것일까? 나는 갑자기 낯선 기분이 들었다.나는 그의 말을 반박하려고 했지만, 그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데키무스가 직접 이 의상을 가져왔을 때, 나는 투구를 두 손으로 받아 조심스럽게 머리에 써 보았다. 일단 머리에 쓰고 나니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 그때 나는 전사가 된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를 난생 처음으로 맛보았다. 아니 단지 기분만이 아니라 실제로 전사가 되고 싶었다. 내 손으로 군대를 이끌거나 전함을 지휘해 보고 싶었다. 몇 해 전 내전이 일어났을 때 동생과 대항하기 위해 군대를 모집한 적이 있기는 했지만, 실전에 참여한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육중한 투구를 머리에 쓰고 한 손에 칼을 드니 피가 뜨거워지는 것 같아 나 스스로도 놀랐다.미안합니다.카이사르는 상체를 기울이고 칼푸르니아와 옥타비아누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그가 앉아 있는 의자가 다른 것과 다르다는게 눈에 띄었다. 금박을 입히고, 등에는 조각이 새겨진 호화로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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