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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일보] 운조루 쌀뒤주’에 담긴 베품의 교훈

독자기고 = 김영일 (수원사랑장학재단)   
 2010년  편집부  suwon@suwon.com  
     
 
지난 주말 한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전남 구례군의 운조루(雲鳥樓)라는 고택을 다녀왔다. 이 고택은 지리산 자락의 산과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어 풍수지리학상 남한의 3대 길지(吉地)라고 말하는 금환낙지(金環落地) 즉 하늘에서 옥녀가 금가락지를 떨어뜨리는 형상이라는 명당자리에 당시 대규모의 국가건축의 책임자로 경험이 많은 조선 영조 52년(1776년) 삼수부사를 지낸 낙안군수 유이주(柳爾胄)공이 지은 99칸의 전통양식의 양반 가옥이다.
 

그 고택의 운조루(雲鳥樓)라는 이름은 중국의 도연명(陶淵明)이 지은 귀거래혜사(歸去來兮辭)에서 따온 글귀인데 “구름 위를 나는 새가 사는 빼어난 집”이라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이 집이 단순히 300년 가까이 된 고옥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멋과 철학 그리고 따스한 온정이 흐르는 집이기에 아래 지방을 여행할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씩 들러 봤으면 하는 의미로 이 글을 쓴다.
 
이 집의 가장 핵심이자 필수 코스는 곳간 채 앞에 있는 쌀뒤주이며 그곳에 새겨져 있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글씨이다. 타인능해라는 말은 다른 사람 누구나 마개를 열 수 있다는 뜻으로 양식이 없는 이는 쌀뒤주 아래편에 직사각형의 마개를 열어 언제든지 쌀을 퍼 갈 수 있는 뒤주라는 뜻으로 써 놓았다고 한다.

또한 이집의 주인인 유이주공은 쌀을 가져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뒤주의 위치도 집주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둬 주인의 따스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집에서 한해에 쌀을 200가마를 수확했는데 이 쌀뒤주를 통해 나갔던 쌀이 대략 36가마 정도 이고 밥 짓는 연기가 배고픈 이웃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기위해 굴뚝 높이도 1m도 안되게 아주 낮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다시 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각종 민란과 6·25전쟁 등이 휩쓸고 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운조루가 오늘날까지 그 모습을 고이 간직하고 지금도 그 후손이 잘 살고 있는 것은 집주인의 나눔의 마음도 훌륭했지만 받는 이의 마음까지 배려했던 아름다운 이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최근 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 사무소에서도 ‘365 나눔 쌀통’이라고 적힌 쌀통을 본 적이 있다. 동 소속 주민자치 단체나 인근 지역 상인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어려운 이웃들이 자유스럽게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인데 쌀통을 만들고 매일 쌀을 채워준 후원자들과 동 직원들께도 경의를 표한다. 비교적 중산층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스한 마음이 아마도 아주 오래전 운조루 유이주공 정신에서부터 전해져 온 듯 해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이 훈훈함을 느꼈다.
 
먼 옛날 유이주공이 연말에 쌀뒤주에 쌀이 남아 있으면 손님 접대를 소홀히 했다면서 하인들에게 꾸중을 했다는 말도 들었다. 오늘날까지 우리 후손들에게 이렇게 좋은 가르침을 주신 멋진 조상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잘살게 된 것 같아 선친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함을 가슴에 담고 구름(雲)과 새(鳥)와 쌀뒤주를 뒤에 두고 뿌듯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오는 14일이면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음력 설날을 맞이한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렵고 힘겹게 사는 많은 이웃들이 있다. 가진 자든 그렇지 못하든 지금이야말로 운조루의 사랑을 나누는 쌀뒤주의 지혜를 가슴에 새겨서 나눔과 배품의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쌀뒤주가 사방팔방에 널려있어 항상 쌀과 정이 차고 넘치는 아름다운 사회를 항상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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