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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택명당 운조루

양택 명당 운조루(雲鳥樓)
민속자료8호로 지정된 이곳은 '조선의 풍수'를 지은 일본의 풍수지리학자 무라야마지준의 글에도 소개된 명당이다. 운조루에서 신기한 것은 집 입구의 연못과 도랑(앞도랑의 물길과 섬진강의 물길 방향이 정반대임), 대문 위의 호랑이 뼈, 사랑 누마루 아래에 커다란 나무 바퀴, 목독(나무로 된 쌀독- 쌀독의 마개에 <他人能解>라는 글귀를 써두었음 이는 가난한 이웃 사람이 쌀을 꺼내 끼니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음덕을 베풀고 적선을 하는 것이 돈을 가진 자의 도리임을 보여 주었던 류씨 문중의 상징물)이 눈길을 끈다. 또 굴뚝이 아주 낮게 설치되어 있는데 이 역시 타인을 배려한 설계이다.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주택으로, 중요민속자료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운조루는 오미동 문화 유씨 종가 집안의 사랑채 누마루의 이름이지만 문화재 이름이 구례 운조루라 되어 있어 흔히 이 99 칸의 기와집을 운조루라 불러 온다. 이 집은 1776년(영조 52) 낙안군수와 삼수부사를 지낸 무관 삼수공(三水公) 류이주(柳爾胄)가 지리산의 좋은 재목으로 1782년 약7년간의 대공사로 완성시켰다. 구조는 호남지방에서는 보기드문 耐자형 배치이며, 이 집터는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금환락지(金環洛地)라 하여 예로부터 명당자리로 불려왔다. 현재는 73칸으로 후손인 류홍수 씨가 기거하고 있다.
운조루는 좌청룡 우백호의 산세와 함께 내수구(앞도랑)와 외수구(섬진강)가 제대로 갖추어진 명당터에 자리잡고 있다. 집 앞으로는 오봉산과 관모산이 있는데 이러한 형국은 한양의 축소판이다. 집 앞의 연당은 남쪽 관모산의 형세가 불의 형세를 하고 있어 화기를 예방하기 위하여 조성된 것이다. '구만들(九萬坪)'이라 부르는 이곳의 마을들은 모두가 금환락지 명당터를 잡기 위해 일제시대 때 외지인들이 몰려와 개척한 곳이라고 한다. 지리산의 녀?노고단에서 섬진강에 엎드려 머리를 감으려다 금가락지를 떨어뜨린 곳이라고도 하고 그때 비녀도 떨어뜨렸는데 그곳은 금환락지(金環落地)라 표현하기도 하는 이곳의 풍수지리적 형국은 지리산의 주봉 노고단에서부터 그 신령스러움이 흘러 오는데 월령봉을 타고 내려온 노고단의 용(龍)이 천황치에서 건너편 왕시루봉 줄기와 어우러져 섬진강을 끌어안은 모습이다.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이고 안산(案山)으로는 강 건너 오봉산이 머리를 조아리면 춤을 추고 있다. 금환락지는 또 다섯 가지가 아름답다 하여 오미동(五美洞)이라 불렀다. 마을의 안산이 되는 오봉산이 기묘하고, 사방의 산들이 다섯 별자리가 되어 길하고, 물과 샘이 풍족하며, 풍토가 윤택하여 다섯 가지 아름다움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는 뜻이다. 또 구례 오미동에는 금환락지와 더불어 3대 진혈(眞穴)인 금구몰니(金龜沒泥)와 오보교취(五寶交聚)가 있는데 유이주가 잡은 터는 금거북이가 진흙 속에 묻혀 있다는 금구몰니 명당이라고 한다. 집터를 잡으면서 땅을 파보니 금구몰니의 명당을 입증이라도 하듯 어린아이의 머리 크기만한 돌거북이가 출토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을 앉힐 때 부엌 자리에 불을 때기 때문에 거북이가 말라죽는다고 거북이가 나온 곳을 습기 많은 부엌 자리로 배치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돌거북은 운조루의 가보로 전해 내려오다가 지난 1989년 도난 당했다. 오보교취는 금, 은, 진주, 산호, 호박 등 다섯 가지 보물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곳에 집을 짓고 살면 하늘의 도움으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명당으로 통한다. 이 세명당은 오미동 구만리 들에서 상대 중대 하대를 이루고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서로 자기네 집터가 그 자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운조루 주인은 자기집 안채가 상대 금구몰니이고, 중대 금환락지는 행랑채 밖 연못자리이며 하대는 면 소재지에 있는 돌탑 자리라고 한다. 한편, 환동(環洞) 박 부자 집터 역시 그곳이 금환락지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아주 높은 돌담과 대나무숲으로 요새화되어 있는 이곳은 현재 이순백씨가 기거하고 있다. 원내리(垣內里) 사람들도 자기네 마을을 오보교취의 하대라고 생각하고 있다. 운조루 진혈이외의 혈처를 찾아 구한말 무렵에 시작된 집단 이주는 6·25 이후까지 이어졌지만 아직까지도 그 혈을 찾지도 못했다고 한다. 운조루의 또 다른 가보는 홍살문에 걸려있는 호랑이뼈다. 류이주가 평북병마절도사로 부임하면서 삼수갑산을 넘게 되었는데, 새재에 이르러서 호랑이를 만나게 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채찍으로 그 호랑이를 잡아 가죽은 영조 대왕에게 바치고 뼈는 잡귀가 침범하지 못하게 운조루 홍살문에 걸어 두었던것이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것이다. 이 일로 유이주는 영조대왕부터 박호장군이란 칭호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호랑이의 뼈는 민간에 만병 통치 약으로 알 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바람난 남편의 바람기를 잡는데도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인근마을은 물론, 타지에서 온 여인네들이 조금씩 갉아가는 바람에 이중 삼중으로 수난을 당하고 있기도 하다. 운조루에 대한 명성이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구례방향 19번 국도변 우측편에 있는데 미리 방문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내판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다. 명당 중의 명당에 터를 잡은 운조루에서는 아직 까지 일반인들이 기대하고 생각하는 고관 대작이나 입신 양명한 걸출한 인물이 배출된것은 아니지만 재산이 자손대에 이르면서 꾸준히늘었고 자손들이 관직으로 많이 진출한 점을 들어 명당의 효험이 발하고 있다는 주장도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현재는 입장료(어른1,000원)를 받고 있다. 운조루 입구의 간이 매점을 하시는 노인(전진 교장선생님)분께 설명을 부탁드리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문화 류씨의 후손이란다.
쌀독 : 2가마 반 정도 들어가는 목독이다.뒤주 하단부의 타인능해 마개는 옆으로 돌리게 되어 있다. 마개를 옆으로 돌리면 쌀이 나온다. 한 사람이 가져가는 쌀의 양은 보통 1~ 2 되 분량이었다고 한다. 주인이 보지 않는다고 해서 5~6 되씩 몽땅 가져가는 양심불량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가난하긴 하였지만 불문율과 염치가 살아 있는 사회였다. 운조루에서 지은 논농사가 2 만평, 연평균 200 가마를 수확는?쌀 뒤주에 들어간 쌀이 1 년 36 가마 분량이었으니 유씨 집안은 1 년 소출의 약 20 % 를 없는 이들에 대한 배려로 쓴 셈이다.
▶낮은 굴뚝: 다른 집에 비해서 굴뚝이 아주 낮게 설치되어 있다. 1 미터 높이도 안된다. 건축적으로 볼 때 굴뚝이 높아야 연기가 술술 잘 빠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낮게 설치한 이유는 밥하는 연기가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쫄 쫄 밥 굶고 있는 사람들이 부잣집에서 펑 펑 올라가는 굴뚝 연기를 보면 자연히 증오와 질투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름아이콘 mjJCs
2014-04-0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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