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면 구만들 일대는 명당집터를 찾아 몰려온 뜨내기들로 이뤄졌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오미동의 문화유씨나 용두의 김해김씨와 같이 두드러진 토박이도 있었으나, 30여개에 이르는 나머지 성시들 모두가 뿌리가 약한 산성(散姓)이다.
91년 토지면인구조사에서 밝혀진 리별 성씨현황이 이를 잘 증명한다.
<표1. 91년 리별 성씨 현황>

이러한 산성 경향은 100여년 앞선 1890년대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표2는 1890년의 ≪토지면가좌성명책≫과 1895년의 ≪토지면가좌책≫기록이다.
<표2. 1890년대 리별 성씨 현황>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기록에 따르면 당시 토지면이 속했던 구례현의 토성은 장?도?손?전(진)?임씨였다. 이 성씨들이 토지면에 살았던지는 전해오는 책이나 후손들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히 밝힐 수 없다. 이곳이 고려 말엽이나 임진왜란때 피해가 컸던 탓인지 이곳에 터잡은 문중가운데 아직도 그 자손이 살고 있는 성씨는 하죽의 청도김?김해김씨, 원내의 달성서?밀양박씨, 파도의 해주정?제주고씨, 옥산의 평택임씨, 환동의 재령이씨 정도이다.
이들 족보를 보면 맨 처음 터를 잡은 성씨는 1590년께 파도리로 들어온 청도김씨로 보인다. 그 뒤 재령이?달성서?김해김(집의공파)?해주정?평택임?제주고?밀양박?김해김(삼현파)씨 순으로 터를 잡은 듯 하다.

<표3. 입촌년표>

◇ 청도김씨(淸道金氏)

청도김씨가 처음 터를 잡은 때는 시조 지대(之垈)의 22세손 회(澮)대로 1590년께이다. 회는 곡성 두암에서 살다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파도리로 피난왔다가 정착했다. 후손들에게 전해오는 말로는 파도리 일대의 밭이 회가 정착해 개간한 것이라 한다. 현재 터잡이 회로부터 12세손이 뿌리내리고 있다.

곡성 파도 이주의 청도김씨 가계

시조 21세 22세
지대(之垈) ????????????? 상남(尙南) ---------- 회(澮)---+
|
곡성 두암 파도리 |
|
25세 24세 23세 |
+--- 화(華) ------------- 우석(禹錫) ------- 성중(聲重)---+
|
| 26세 27세
+--- 광진(光振?1744∼1817) ---------- 태묵(台默?1766∼1827) --+
|
29세 28세 |
+--- 해달(海達?1829∼1893) ------------- 정대(廷大?1816∼?) --+
|
| 30세 31세
| +- 기홍(器洪?1846∼1917) ---------- 창리(昌履?1865∼1944)--+
| | |
| | 32세 |
+-| 노학(魯學?1902∼ )--+
|
| 30세 31세 32세
+- 기린(器燐?1851∼1924) --- 병리(丙履) --- 노식(魯植?1898∼1970)
|
| 30세 31세
+- 기빈(器彬?1854∼1903) ------- 선순(宣純?1890∼1965) ---+
| |
| 32세 |
| 노봉(魯鳳?1912∼ ) ------+
|
| 30세 31세
+- 기수(器秀?1892∼1938) -------- 철순(鐵純?1892∼1966)---+
|
32세 |
노영(魯永?1928∼ ) --+

◇ 재령이씨(載寧李氏)

재령이씨가 처음 터를 잡은 때는 현재 마산면 하사에 사는 이병기(李秉璣)씨의 10대조인 현근(玄根?1609∼1671)대이다. 자세한 입향동기는 알 수 없으나, 현그은 1640년께 경남 진양군 사봉면에서 환동마을로 들어왔다.
그의 증손 시화(時華?1725∼1782)는 운조루 창건주 유이주(柳爾胄)의 조카 유덕호(柳德浩?1757∼1815)를 사위로 맞이했다.
현재 현근으로부터 13세손들이 주로 하사리에 살고 있다.

진양 환동 이주의 재령이씨 가계

시조
우칭(禹 ) ??????? 중광(重光) --------- 현근(玄根?1609∼1671)---+
|
진양 사봉 환동 |
|
정규(楨奎)----------+|
||
+- 후채(厚采) ------ 원인(源寅) -------- 희민(希閔?1655∼?) ----+|
| ||
+- 붕운(鵬運) ------ 상복(相福) ----------- 동권(東權)---+ ++
| |
+- 건호(建浩) ------ 현욱(鉉旭) ----------- 성화(性華)---+ |
| |
+- 병기(秉璣) |
|
마산면 하사 |
삼규(三奎) -------+
|
상규(祥奎) -------|
|
+-시화(時華?1725∼1782) -- 원석(源碩) -- 희회(希會?1686∼1775)-+
|
+------- 영운(永運) ---- 상(相) ?????????????????

◇ 달성서씨(達城徐氏)

본디 이 달성서씨는 대구 고곡에서 살았던 성씨다. 처음 토지면에 터를 잡은 때는 1730년께로 20세손 재강(載綱?1708∼?)대이다. 이보다 앞서 18세손 계수(桂秀?1672∼?)대에 대구 고곡에서 구례 용방으로 이거한 흔적도 보인다. 재강이 토지면에 터를 잡은 자세한 동기는 알 수 없으나, 용방에 터를 잡았던 후손들이 번성하자 분가해 송정리 장치를 거쳐 원내로 들어온 듯 하다.
현재 압촌도 재강으로부터 9세손이 뿌리내리고 있다.

대구 용방 원내 이주의 달성서씨 가계

시조 17세 18세
진(晉) ??????????? 원(源?1651∼?) ----- 계수(桂秀?1672∼?) ---+
대구 고곡 구례 용방 |
|
|
21세 20세 19세 |
+-- 한준(漢俊) ---+--- 재강(載綱?1728∼?) ---- 의방(義方)--+
| | 원내
| |
| 한영(漢英) ---+
| 목포
|
| 22세 23세 24세 25세
+-- 유보(裕輔) -+-- 주순(周淳) ----- 상속(相速) ----- 병우(炳祐)-+
| |
+-- 치순(致淳)----- 상윤(相潤)-+- 병용(炳庸) |
+- 병혁(炳赫) -+ |
26세 | |
유홍(○洪) --+ | |
|-----------------------+ |
유준(○濬) --+ 26세 |
| 유원(○原) -+ |
유섭(○燮) --+ +---+
| 유철(○哲) -+
유창(○昌) --+

◇ 김해김씨(金海金氏) 집의공파(執義公派)

김해김씨 집의공파는 춘경(春慶)을 1세조로 하고 경남산청에서 주로 살았다. 이 성씨가 토지면에 처음 터를 잡은 때는 1740년께로 6세손 현순(顯順)대이다. 이보다 앞서 3세손 영상(英相)대에 경남 산청에서 광의면 사적동으로 이거한 흔적도 보인다. 현순이 이곳에 터를 잡은 자세한 동기는 알 수 없으나, 광의면 사적동에 터를 잡았던 후손들이 번성하자 분가해 문수리 율치로 들어온 듯 하다.
현재 현순으로부터 8세손들이 주로 율치에 뿌리내리고 있다.

경남 산청 광의 율치 이주의 김해김씨 가계

1세 2세
?????????? 춘경(春慶) --+--- 홍(泓)
경남 산청 +--- 영(泳)
+--- 발(渤)
+--- 호(灝) 3세
+--- 장( ) +-- 호상(豪相)
+--- 곤(袞)--+-- 걸상(傑相)
+-- 영상(英相) --+
|
광의 사적 |
|
6세 5세 4세 |
+--- 현순(顯順) ---+-- 우(禹) ---- 춘원(春元) --+
| 문수 율치 |
| |
| 현적(顯積) ---+
|
| 7세 8세
+--- 재용(再用?1771∼?) -+-- 국경(國鏡) 광의면
|
| 9세
+-- 국만(國萬) ---- 창복(昌福)---+
|
10세 |
산동면 현두(玄斗)--+|
++
12세 11세 |
중곤(重坤) ------ 용해(容海) ---------- 정두(正斗)--+

◇ 해주정씨(海州鄭氏)

해주정씨가 처음 터를 잡은 때는 현재 파도리에 사는 정창근(鄭昶根?1918∼)시의 5대조인 낙선(樂善?1770∼1815)대이다. 남편인 종의(宗毅?1739∼1776)와 사별하고 하동 옥종에서 파도리로 들어왔다고 한다.
현재 터잡이 낙선으로부터 8세손이 뿌리내리고 있다.

하동 파도리 이주의 해주정씨 가계

시조
숙(肅)?????????? 종의(宗毅?1739∼1776) ----- 낙선(樂善?1770∼1815)-+
|
하동 옥종 파도리 |
|
+- 태현(泰顯) ---- 경석(卿錫) --+-- 현교(顯敎) ---- 광훈(匡勳) -+ |
| | +--+
| 양석(良錫) --+ 광화(匡華) -+
|
+- 창근(昶根?1918∼ )

◇ 평택임씨(平澤林氏)

평택임씨가 토지면 파도리에 처음 터를 잡은 때는 1800년께로 16세손 일원(一遠?1779∼?)대이다. 이보다 앞서 13세손 재복(在復?1714∼?)이 나주 복치에서 구례읍 유곡으로 옮겨 구례와 인연을 맺었다. 일원이 파도리에 터를 잡은 동기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유곡에 터를 잡았던 후손들이 번성하자 분가해 들어온 듯 하다.
현재 일원으로부터 8세손이 뿌리내리고 있다.

나주복치 유곡 파도리 이주의 평택임씨 가계

중시조 12세
몽주(夢周) ???+--인교(仁喬)
|
| 13세
+--시달(時達?1696생) ---- 재복(在復?1714생) --------+
|
나주 복치 구례 유곡 |
|
16세 15세 14세 |
+- 일원(一遠?1779) --- 만화(萬華?1738생) --- 치무(致茂?1721생)--+
| 다도리
|
| 17세 22세
+--- 영오(永午?1804생) ?????????? 승열(承悅)

◇ 제주고씨(濟州高氏)

제주고씨가 토지면에 처음 터를 잡은 때는 77세손 성삼(星三?1788생)대로 1800년께이다. 성삼이 토지면 파도리에 들어온 자세한 동기는 알 수 없으나, 아버지 대 4형제가 전북 진안에서 마산면으로 이거한 사실로 보아 그도 역시 분가해 온 듯 하다.
현재 터잡이 성삼으로부터 6세손이 뿌리내리고 있다.

진안 마산 파도리 이주의 제주고씨 가계

시조 75세
고을나(高乙那) ????????????????????????? 채위(采位) ----+
전북 진안 |
|
76세 |
마산면 양옥(良玉) ------+ |
|-+
양득(良得) ------+
|
78세 77세 |
영우(永宇) --+--- 성삼(星三?1788생) ----- 양대(良大) --+
| |
지우(志宇) --+ 파도리 마산면 |
| |
경우(慶宇) --+ 파도리 양손(良孫) --+
|
송우(宋宇) --+
|
+- 창우(昌宇) --+
|
| 79세 80세 81세
+- 현재(顯在) ---+-- 석관(錫寬) ----- 정수(正洙?1923∼ )
|
+-- 석만(錫萬)

◇ 밀양박씨(密陽朴氏)

밀양박씨가 토지면 원내에 처음 터를 잡은 때는 1830년께로 22세손 성훈(聖勳)대이다. 후손들의 말에 따르면 성훈은 전북 진안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이거해 정착했다고 한다. 자세한 입향동기는 알 수 없다.
현재 성훈으로부터 7세손이 뿌리내리고 있다.

진안 원내 이주의 밀양박씨 가계

시조 17세 18세
언침(彦 ) ------- 경원(經遠) ------- 한순(漢淳)--+
|
전북진안 |
|
21세 20세 19세 |
수형(受亨) --+-- 옥신(玉臣) ----- 재명(在明)--+
|
+- 수선(受善) --+
|
| 22세 23세 24세
+- 성훈(聖勳) ------ 헌옥(憲玉) ---- 윤종(允鍾)--+
|
원내 |
|
27세 26세 25세 |
+-- 동순(東淳)--- 종환(鍾煥) --- 재영(再英) --+
|
| 28세
+-- 상직(相直)